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대한민국 예술가들의 내일을 지원합니다.
한화문화재단은 한국의 유망한 예술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세계 유수의 예술 기관과 협력하여 해외 레지던시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이 보다 넓은 무대에서 창작의 영감을 확장하고 국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는
故 서영민 여사(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부인)의 뜻을 기려 시작된 의미 깊은 사업입니다.
재단은 이를 통해 국내 미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예술가들의 미래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자 합니다.

  • 김민희 Minhee Kim

    참여 레지던시 Art OMI
    김민희는 K-pop, 애니메이션, 인터넷 문화가 형성한 이상화된 여성 이미지를 탐구한다. 유화와 아크릴을 통해 여성 신체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욕망, 갈등, 불안을 마주하며, 한국 사회에서 파생된 변형된 아름다움을 추적한다. 이를 통해 김민희는 자기모순과 자기극복을 동시에 담아내며, 여성성과 정체성에 대한 복합적인 서사를 풀어낸다. 그는 뮤지엄헤드, 실린더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자카르타 살리하라 아트센터, 서울 일민미술관, 대구 대구미술관 등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김민희 Minhee Kim
  • 박수진 Soojin Park

    참여 레지던시 Seven Stones Estate
    노르웨이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박수진은 흙이라는 재료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다루기보다, 그 고유한 성질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존재하는 시간과 환경의 흔적을 기록한다. 이때의 ‘기록’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확장된다. 셀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그때마다 기록은 그의 작업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남는다.
    박수진 Soojin Park
  • 이경민 Kyungmin Lee

    참여 레지던시 Domaine de Boisbuchet
    이경민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가로, 공간과 존재의 장소성에 대한 탐구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개해 왔다. 학부에서 회화와 그래픽디자인을,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밤을 걷는 물》(김종영미술관, 서울, 2024), 《모와 모 사이》(온수공간, 서울, 2023), 《낮의 집, 밤의 집》(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20)이 있다. Domaine de Boisbuchet (프랑스, 2025),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2019), 울산염포예술창작소(2018) 등 다수의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이경민 Kyungmin Lee
  • 장원석 Won Seok Chang

    참여 레지던시 Domaine de Boisbuchet
    장원석은 상실 이후 남겨진 자취와 그로 인해 환기되는 감각을 회화로 풀어낸다. 그의 작업은 슬픔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거나 해소하기보다는 부재와 존재가 함께 머무는 지점을 조용히 관찰한다. 추상과 구상을 오가는 그의 회화들은 애도의 감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고정하지 않고 다중의 감각적인 흔적으로 전환한다. 작가는 회화의 물성과 그 형성 과정을 통해 사라진 것의 여운, 그로부터 파생되는 의미, 그리고 삶의 회복력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장원석 Won Seok Chang
  • 박현진 Hyunjin Park

    참여 레지던시 Domaine de Boisbuchet
    박현진은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연구자로, 조각, 영상,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룬다. 그는 인간과 비인간동물 사이의 역사적‧정서적 관계를 추적하며, 현대와 과거, 삶과 죽음, 인간, 동물, 기계의 경계가 흐려지는 지점을 탐구한다. 서울의 의외의조합과 갤러리 챔버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그밖에 토탈미술관, 온수공간, 아트선재센터, 송은아트스페이스, 후이 갤러리(홍콩), OyG 프로젝트(브루클린)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박현진 Hyunjin Park
  • 설수빈 Subin Seol

    참여 레지던시 Domaine de Boisbuchet
    설수빈은 런던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트디렉터이자 디자이너이다. 그는 디자인을 단순한 미적 표현이 아닌 내러티브를 전달하는 매개로 접근하며, 디자인과 공예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각적 언어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사물과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하고, 그것이 사람들의 인식과 감정,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 중이다. 주요 작업으로 ‘코리안 아르데코’ 컬렉션, ‘기억의 조각’, 패션 브랜드 COS와의 협업 프로젝트가 있다.
    설수빈 Subin Seol
  • 유지영 Jiyoung Yoo

    참여 레지던시 Acme
    유지영은 시간과 공간을 규정하는 여러 일상적 준거와 기준을 자의적으로 변형한다. 그는 직관적 선택과 미학적 개입을 통해 자연과 전통이 부여한 질서와 규범을 해체하고, 시계·달력·지구본·세계 지도와 같은 사물들의 기능을 소멸시켜 질서와 일탈 사이를 부유하는 불확정한 대상으로 전환한다. 그는 조형적 실험을 통해 시간과 공간이 결코 고정된 체계가 아니라 틈과 오류를 품은 불안정한 개념임을 드러낸다. 작가는 런던대학교 슬레이드미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리움미술관, 뮤지엄헤드, 상하이 갤러리 펑크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유지영 Jiyoung Yoo
  • 윤가림 Kalim Yoon

    참여 레지던시 Seven Stones Estate
    윤가림은 문화, 기술, 환경 사이에서 감지되는 다양한 성질을 관찰하고 이를 동시대적 방법으로 전환해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주요 개인전으로 갤러리 봄,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괴테 인스티투트 등이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소마미술관, 코펜하겐 니콜라이 쿤스트할 등에서 열린 국내외 전시에 참여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레지던시, 금천예술공장,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레지던시, 덴마크 비보르 콘스트할, 스테이턴스 베르크스테더 포르 콘스트 레지던시 등에 참여했다.
    윤가림 Kalim Yoon
  • 임지은 Jieun Lim

    참여 레지던시 NARS Foundation
    임지은은 독일과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그는 다양한 시공간에서 발생한 사건의 파편을 수집하고, 이를 ‘침묵과 수다’ 사이를 오가는 비선형적 시각 에세이로 엮는다. 작품은 K21 현대미술관, IKOB 현대미술관, 필라라 컬렉션, 갤러리 후베르트 빈터, 에르메스 에르메스, 엘시 퀘이서, 졸링엔 미술관, 신한갤러리, 리르크릿 티라바니야 스튜디오 등에서 전시되었으며, IKOB 현대미술관과 뒤셀도르프 아카데미 갤러리–뉴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임지은 Jieun Lim
  • 백청기 Jungki Beak

    Media. 스타일러   |   Photographer. 안건욱
    참여 레지던시 Headlands Center for the Arts
    백정기는 예술과 과학을 향한 호기심, 욕망, 그리고 경외심 사이에서 자신의 미학적 탐구를 전개한다. 그는 익숙하게 재현된 소리, 이미지, 장면을 과학적 상상력과 기술적 실험을 통해 재구성하며, 스스로 고안한 장치를 통해 무뎌진 인간의 감각을 일깨운다. 그의 작업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물질적 현상을 붙잡고 기억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탐색한다. 작가는 글래스고 예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 미국, 유럽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전시로는 아라리오갤러리(서울), OCI미술관(서울), 두산갤러리(뉴욕), 창원조각비엔날레, 서울시립미술관, 홍콩아트센터 등이 있다.
    백청기 Jungki Beak
  • 유모나 Mona Yoo

    참여 레지던시 Echo Correspondence
    유모나는 사진과 설치 등을 결합한 장소특정적 작업을 해오고 있다. 특히 시간과 공간의 흔적이 새겨진 건축적 구조에 반응하며, 그곳에서 발견한 이미지와 부산물을 재배치하여 새로운 맥락의 이야기를 발화시키는 데 집중한다. 작가는 아틀리에 에르메스, 탈봇 라이스 갤러리, 프리랜즈 재단, OCI미술관 등 한국과 유럽의 다양한 전시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예술학교 조소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모나 Mona Yoo
  • 조연주 Yeonjoo Cho

    참여 레지던시 Domaine de Boisbuchet
    조연주는 서울과 글라스고를 기반으로 활동한다. 그는 두 상이한 문화 사이에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동, 혼종성, 전통, 그리고 일상적 공간의 반복적인 성격 등의 주제를 탐구한다. 회화부터 설치까지의 매체를 아우르는 그의 작업은 다양한 시공과 개인의 역사를 연결하는 시각적 포털로 기능하고자 한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회화와 미술사를 전공하고, 글라스고 스쿨 오브 아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그의 작품은 스코틀랜드 왕립 아카데미, 에든버러 시립 예술 센터, 케임브리지 대학교, 청주 창작 예술 스튜디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을 포함한 영국과 한국의 주요 예술 기관에서 전시되었다.
    조연주 Yeonjoo Cho
  • 지희킴 Jihee Kim

    참여 레지던시 Domaine de Boisbuchet
    지희킴은 인간이 세계를 마주하고 인간과 비인간 존재 모두와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섬세한 감정과 인식의 순간을 탐구한다. 회화, 드로잉, 설치를 넘나들며 계획된 구성과 즉흥적인 제스처를 병치시키는 그의 작업은 언어 이전의 감각을 시각적 형태로 전환한다. '북드로잉' 연작에서는 기증받은 책 위에 과슈와 자수, 안료의 흔적을 더해 기억과 서사의 층위를 재구성하고, '정원' 연작에서는 생생한 색과 질감으로 상상 속 풍경을 그려내며 인간의 정서를 은유한다. 작가는 금호미술관, 수림문화재단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소마미술관, 금호미술관, 도쿄 아츠앤스페이스 혼고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전시에 참여했다.
    지희킴 Jihee Kim
  • 아트 오마이(Art OMI)

    뉴욕, 미국
    아트 오마이는 뉴욕 북부 약 15만 평 규모의 부지에 조각·건축 공원, 갤러리,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 예술 기관이다. 시각예술, 건축, 무용, 음악, 글쓰기 등 분야별 특화 레지던시를 통해 현재까지 전 세계 2,400여 명 이상의 예술가가 참여했으며, 전문가 멘토링, 지역 미술관 답사, 오픈스튜디오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 헤드랜즈 아트센터 (Headlands Center for the Arts)

    캘리포니아, 미국
    헤드랜즈 아트센터는 샌프란시스코 교외 마린 헤드랜즈 지역의 포트 배리 구(舊) 군사 건물을 예술 공간으로 재생해 운영하는 다학제 예술 기관이다. 예술가 레지던시, 전시, 공개 대화, 워크숍, 자연 산책, 커뮤니티 식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과정과 대중의 교류를 중시한다. 매년 약 50명의 국내외 예술가를 선정해 스튜디오, 숙식, 연구와 협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나스 재단(NARS Foundation)

    뉴욕, 미국
    나스 재단은 뉴욕 브루클린 선셋파크 지역의 옛 산업 창고를 개조해 설립된 비영리 예술 기관이다. 2006년 설립 이후 시각예술 중심의 국제 레지던시와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가들이 창작과 연구,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지역적 맥락 속에서 새로운 담론을 실험하고, 오픈스튜디오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사회의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 세븐 스톤즈 에스테이트 (Seven Stones Estate)

    나파 밸리, 미국
    세븐 스톤스 에스테이트는 미국 나파 밸리의 약 45에이커 규모 포도밭과 조경지 위에 자리한 예술·자연 복합 공간이다. 풍경과 예술이 공존하는 환경 속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입주 작가들은 와이너리의 예술 컬렉션과 더불어 포도밭, 조각, 건축이 어우러진 공간적 맥락 속에서 새로운 작업을 펼친다. 이곳은 한화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와(MUWA)가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 아트 익스플로라(Art Explora)

    파리, 프랑스
    아트 익스플로라는 2019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국제 예술 재단으로, 예술과 대중의 새로운 만남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둔다. 파리 몽마르트르의 빌라 몽마르트르에서 시테 데 자르와 협력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각예술가·연구자·큐레이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전문가를 지원한다. 큐레토리얼 멘토링, 기관 네트워킹, 커뮤니티 워크숍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들의 연구와 교류를 촉진한다.
  • 도멘 드 보부셰 (Domaine de Boisbuchet)

    레삭, 프랑스
    도멘 드 부아부쉐는 프랑스 남서부 150헥타르 규모의 자연 환경 속에 자리한 국제 디자인·건축 연구 기관이다. 건축공원, 도서관, 방대한 디자인·예술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협력해 여름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전 세계 약 300명의 예술가와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 프락 데 페이 드 라 루아르 (Frac des Pays de la Loire)

    낭트, 프랑스
    프랑스 공공 현대미술 기관 네트워크(FRAC)의 일원인 프랑 데 페이 드 라 루아르는 약 40년간 국제 레지던시를 운영해온 역사를 지녔다. 2,000여 점의 컬렉션과 풍부한 도서관·아카이브 자료를 갖추고 있으며, 시각예술의 연구와 창작 교류를 위한 중심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 애크미 (Acme)

    런던, 영국
    1972년 설립된 런던의 비영리 예술기관 애크미 스튜디오는 장기적인 창작 지원과 국제 교류에 중점을 둔다.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에게 스튜디오와 숙소, 전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연구 중심의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조성한다. 영국예술위원회 등과 협력해 전시, 오픈스튜디오, 토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런던의 동시대 예술 현장과 세계 각국의 작가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하고 있다.
  • 에코 코레스폰덴스 (Echo Correspondence)

    비엔나, 오스트리아
    에코 코레스폰덴스는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조각가 반더 베르토니(Wander Bertoni)의 옛 스튜디오 빌라를 기반으로 2022년에 설립된 예술 공간이자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예술가들이 교류하며 비판적 담론을 나누는 장으로서, 한 번에 한 명의 작가를 초청해 맞춤형 멘토링과 실질적인 창작 지원을 제공한다. 입주 기간이 끝나면 작가의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가 공간 내 전시 파빌리온에서 개최된다.